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도입…도이치모터스 의혹 질의서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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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도입…도이치모터스 의혹 질의서 국회 제출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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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TF ‘한동훈 법무장관’에 보내
‘주가조작 연루‘ 전방위적으로 드러나
1심 재판부 정황···김 여사 ‘쩐주’ 아냐
검사 출신 대통령의 부인 ‘눈감아 줘’
박홍근, 부실 수사 국민 대신 묻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해결을 위한 특검 도입 여부 등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해결을 위한 특검 도입 여부 등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해결을 위한 특검 도입 필요성과 소환조사 통보 여부 등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진상조사 TF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한 장관을 수신자로 한 서면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법 제122조에 따르면 의원이 정부에 서면으로 질문하려 할 땐 질문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의장은 질문서를 받으면 정부에 이송케 돼 있다. 아울러 정부는 질문서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답변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전방위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며 "1심 재판부를 통해 밝혀진 정황만 봐도 김 여사를 단순 쩐주로 간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정권의 검찰 카르텔은 검사 출신 대통령 부인의 범죄 가능성을 눈감는 모습"이라며 "영부인의 면죄부를 위해 정해진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언론에 보도된 것만 325차례나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헌정사상 최초로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선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와 관련, TF팀 관계자는 한 법무장관에게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여사 측과 정부 부처의 소환조사에 대한 해명이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며 "검찰의 김 여사 소환조사 통보가 실제로 있었는지 정확한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다그쳤다.

이 밖에 "김 여사에 대한 수사팀의 서면조사는 몇 차례 진행됐으며, 서면조사 이후 수사팀은 김 여사 측에 소환조사 통보를 했는지, 김 여사에 대해선 언제쯤 소환조사 통보를 할 계획인지 답변하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진상조사TF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차고 넘치는 증거와 정황에도 검찰이 부실 수사로 일관하는 이유를 국민을 대신해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를 포기한 윤석열 검찰 대신, 국민특검으로 주가조작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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