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회의 수도로 힘차게 도약 중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4년 전 거리마다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온 겨레의 염원이 돼 결실을 맺은 것처럼 ‘기회수도 경기’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기회의 수도’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경기도정은 ‘민생’과 ‘미래’를 그 중심에 두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통 요금 등 물가 대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지역화폐를 통한 자영업자 보호 등 민생 대책도 선제적으로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래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100조 투자 유치, 에너지 전환을 위한 발 빠른 대응,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는 새로운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우리의 장점이던 경제 역동성도 사라지고 있다.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긴 커녕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사회구조는 ‘기회의 불공정’,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라며 “불공정과 특권, 그리고 ‘아빠찬스’로 대표되는 기득권들 때문이다. 모두들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오직 강자들의 공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에겐 ‘강자의 공정’이 아니라 ‘약자의 기회’가 필요하다”며 “도는 약자를 위한,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