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평화·번영의 미래’ 강조…모두가 기미독립선언의 정신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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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유·평화·번영의 미래’ 강조…모두가 기미독립선언의 정신 계승해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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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바로 미래 번영을 생각하는 날
조국 ‘독립에 희생한 순국선열’에 경의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 향한’ 준비해야

‘선열’들 기억하지 못한다면 미래 없어
‘북핵 위협’ 등 ‘한미일 3자 협력’ 중요
영광 역사든 슬픈 역사든 잊지 말아야
104주년 ‘3·1절’에서 기념사 통해 피력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한 ‘자유·평화·번영의 미래’를 강조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한 ‘자유·평화·번영의 미래’를 강조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 모두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과 유관순 열사의 영상이 화면에 떠오른 가운데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과 유관순 열사의 영상이 화면에 떠오른 가운데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어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며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서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며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그 누구도 자기 당대에 독립을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그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에,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진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조국이 어려울 때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대일(對日) 관계에 대해선 "3·1 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특히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키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직시했다. 윤 대통령은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준비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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