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수소산업’…인천시, 현대차·SK E&S 등 참여 ‘액화수소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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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수소산업’…인천시, 현대차·SK E&S 등 참여 ‘액화수소 포럼’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2.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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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액화수소생산·수소버스 보급확대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 도입

민간 최초 출고된 수소고상 버스 시승
2030년까지 차량 전환 정책 시행
수소버스 선도도시 협약식도 진행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의 수소버스 보급확산과 수소선도 도시 도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지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정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소모빌리티,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션으로 채워졌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어 포럼 준비위원장인 연세대학교 문일 교수의 개회로 시작된 각 부문별 세션에서는 정부정책과 산업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액화수소 생산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수소 성장을 견인할 최적화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럼 진행에 앞서, 인천시, 환경부, 국토부, SK, 현대자동차, 운수사업자 등 참석자들은,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 도입해 인천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소고상버스를 시승하며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돌아봤다.

수소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탑승감이 편안하고, 천연가스(CNG) 버스 한 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경우 기존 버스 대비 연간 약 7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인천에는 올해 총 4대의 수소고상버스가 도입됐으며, 지난달 지역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해, 포스코건설의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에 배정해 운행 중이다.

인천이 수소버스 선도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와 환경부, 국토부는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고 SK E&S에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공급은 물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시 계획에 따라 수소버스를 생산·공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새 정부는 수소경제 3대 성장 전략 중 발전·수송 분야에서 대형 모빌리티 보급의 확산을 추진하는 만큼, 그동안 시는 수소대중교통체계를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 한다.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소버스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됐던 수소충전소가 현재 6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충되는 만큼, 시는 이러한 대규모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인천시는 이날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과 수소모빌리티 전환 촉진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인천 액화수소포럼을 계기로 수소생산과 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특히 수소경제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산업계, 유관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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