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대되는 경기도·4개 시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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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되는 경기도·4개 시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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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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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기대되는 경기도·4개 시 상생협약.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 남부권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다시 손을 맞잡았다.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이상일, 신상진, 정명근 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관역철도 사업방안에 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적의 대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내용은 용서고속도로 주변 교통정체 해소에 공동 대응하면서 400만 경기남부 도민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1시간 빨라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모처럼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상생협력 방안이어서 의미가 크다. 또한 서울3호선 연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높게 하고 있다.

협약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경기도와 4개 시는 앞으로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일련의 행정 절차를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정하고 균형 있는 사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하면서 철도사업의 최적 노선안을 마련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협력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상생과 협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을 말한다. 이중 서울3호선 연장은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 이르는 노선을 성남을 거쳐 용인·수원·화성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3호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 지역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3호선 연장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나온 남부철도 노선은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를 연결하는 철도망이다. 역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출퇴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경기도와 4개시는 지난 2020년 이 사업과 관련해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그리고 타당성 공동용역 등 실무협의를 진행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를 공동 해결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 상태로 지금까지 왔다. 교통난 해결과 도시 발전을 위해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다시 손을 잡은 만큼 이번엔 공동협약 내용의 충실한 이행과 조기 착공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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