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겨냥’ 대여 공세 강화…부동산 의혹 해소 위해 당내 ‘TF’ 구성
상태바
민주당 ‘김기현 겨냥’ 대여 공세 강화…부동산 의혹 해소 위해 당내 ‘TF’ 구성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2.22 14: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사가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깡패지"
‘국가 권력 남용’···국가 경영에 안 맞아
이재명 "국민 처참한 삶 농단 하는 것"
박성준 "김기현 투기성 의혹 밝혀내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인 김기현 의원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려 대여 공세에 나섰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인 김기현 의원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려 대여 공세에 나섰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인 김기현 의원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TF)을 구성해 운영키로 하고,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바짝죄었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을 남용해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이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자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살에 많이 사용되는 번개탄 생산을 막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국가 최고 권력을 갖고 있는 정치집단이 겨우 하는 짓이라곤 국민의 처참한 삶을 갖고 농단을 하는 것"이라고 직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체포 동의안 표결 전 입장 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한 뒤, "아마 검찰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땅 투기 의혹 얘기가 많이 나왔다"며 "당 차원에서 토착비리, 땅 투기 의혹을 고발하고, 즉각 조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KTX 노선 변경에 대한 해명이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외압 의혹이 있는 게 아닌가. 당시 김 의원이 국토교통위에도 있었고, 이 부분을 밝혀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매입할 때 은퇴용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면 은퇴 후 목축업을 할 수 있는 땅인가 생각해 볼 수 있어 투기성 의혹이 짙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