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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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그리고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3.0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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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복 기자
권영복 기자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아주 듣기 좋은 기쁜 소식이 들린다. 바로 수원의 대표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가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이벤트에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수원의 이 두 행사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에 선정했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화·예술·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해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행사 중 하나다. 이런 것을 볼 때 수원은 아마도 관광분야에서 큰 행운의 기회를 잡은 듯하다. 외국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선정이라니 듣기만 해도 설레는 대목 아닌가. 수원시는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삼아 이 축제들이 세계축제로 뻗어나갈 수 있게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오래전부터 관광산업을 두고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일컬어왔다. 탄소제로인 요즘 어찌 보면 상당히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을 위한 친환경 숙박시설, 저탄소 교통수단 등을 개발하고 홍보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대한민국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진행 과정 중 나오는 과거 관광산업에서의 낡은 관행은 과감히 없앨 필요도 있어 보인다.

관광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관광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 즉 관광 인구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이 찾지 않는 곳에 어떻게 희망이 있고 발전할 수 있겠는가. 관광은 미래의 신흥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라면, 그것은 곧 기업에 핵심인 기술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으로 수원은 변화하는 관광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도 잘 읽어내는 선경지명(先見之明)의 지혜도 필요하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관광의 미래는 수원을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뜸했던 관광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아주 좋은 기회가 분명한 만큼 가일층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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