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검찰 '언론플레이' 유감 표명…구속된 이재명 대표 측근 회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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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검찰 '언론플레이' 유감 표명…구속된 이재명 대표 측근 회유 ‘일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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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사담···검찰이 엮어보려는 한 듯
인간적 도리로 면회해 재판 조언 뿐
검찰, 먼지털기식 수사로 '낙인 찍기'
정당 하수인 아냐'···검찰로 돌아오라
李대표 두 측근 정진상·김용 수감 중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인간적 도리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재명 대표 측근을 면회한 것을 두고 검찰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비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사진=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인간적 도리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재명 대표 측근을 면회한 것을 두고 검찰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비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사진=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자신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측근 회유를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구속 피고인에게 한 위로의 사담을 이 대표와 엮어보려는 검찰의 행태에 비겁하다 못해 애잔하기까지 하다"며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용, 정진상 두 사람은 2017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당시 이 후보 캠프에서 함께 활동해 알게 됐고, 경기지사 선거와 대선에서도 같이 일해 잘 아는 사이였다"며 "인간적 도리에서 한번 면회를 가 위로의 말과 함께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조언했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검찰이 개인적인 접견 사실과 대화 내용까지 언론에 흘리며 이 대표와 관련해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며 낙인을 찍기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초 숨길 것이 있었으면 면담 사실과 대화 내용이 입회한 교도관에 의해 기록되고, 검찰에 보고되는 접견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교도관이 개인 면회에 입회해 기록한 내용까지 각색해 위법 행위가 있었던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행태는 범죄와 다르지 않다"며 "검찰은 정당, 정파의 하수인이 아님으로 민주공화국 검찰로 돌아오라"고 역설했다.

앞서 그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면회해 "이대로 가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보도돼 이들을 회유하려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한편 이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정 전 실장은 대장동 특혜 비리 혐의로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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