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소재불명 취학아동 철저히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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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재불명 취학아동 철저히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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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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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소재불명 취학아동 철저히 찾아라.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초등학교 입학을 보름 앞둔 현재 경기도 내 취학 대상 아동 중 171명의 소재가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15명은 학교와 지자체등과 협력해 현재 소재를 확인 중이다. 그리고 소재 파악조차 안 된 56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덩달아 경기교육 당국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사에 앞서 지난 3일까지 도내 취학아동을 상대로 1·2차 예비 소집을 실시한바 있다. 도내 취학 아동 12518명이 대상 이었다. 그러나 소집 참여 아동 수는 지난 3일 기준 12347명으로 집계됐다. 171명이 불참한 것이다다행히  도교육청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확인한 결과  40명의 아동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됐지만, 나머지 16명은 아직 국내 소재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다. 또한 해외 출국 사실도 없다. 이들 중 상당수는 복수 국적자이거나 주소를 이전해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혀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동도 있다.

교육당국이 취학 아동의 세밀한 소재파악에 나서는 것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아동의 안전에 관한 문제 때문이다. 교육부당국이 입학하기 전 예비소집일에 오지 않은 학생들을 전수 조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지 한 달 뒤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숨진 평택 원영이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실시된 후 6년째다.

이번에도 아동학대로 인한 제2의 '원영이' 사건 피해자가 없도록 행방이 묘연한 취학아동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교육당국과 경찰, 지자체는 마지막 한 명의 안전까지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끝까지 추적해 소재 파악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유기·방임·학대 여부가 확인되면 경찰에 알리고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교육적 방임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방임은 우리 미래인 아동을 더 위험한 곳으로 내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최근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학대로 숨진 인천의 열두 살 초등학생도 방임이 낳은 결과나 마찬가지다.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장기 결석을 했지만 홈스쿨링이라는 부모의 말만 믿고 소재 파악을 게을리 한 학교측 방임이 불러온 안타까운 사건이기 때문이다. 32일 입학식을 앞두고 경기교육당국이 소재 미확인 아동의 수가 ‘0이 될 때까지 계속해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최선을 다해 소재불명 취학아동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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