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 전대’ 합동 연설회 막 올라…제주를 시작으로 ‘5차례 토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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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8 전대’ 합동 연설회 막 올라…제주를 시작으로 ‘5차례 토론회 실시’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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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점하기 위한 양강 주자 ‘과열’
김기현, 안철수 '탄핵' 거론 당심 자극
안철수, 윤심·탄핵팔이 들먹이며 ‘역공’
이준석 前대표 지원 4명 후보자 관심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인단 참여 변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면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4명의 후보자들에게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려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면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4명의 후보자들에게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려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내달 8일 실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키 위한 권역별 합동 연설회가 13일 오후 2시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어 15일부턴 5차례의 TV와 유튜브 토론회를 거쳐 최종 관문인 ‘3.8 전당대회’를 치르게 된다. 지난 10일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세론을 점하기 위한 양강 주자들의 신경전은 과열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보수 정체성을,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실력론을 내세워 본경선에 나서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예선부터 진행된 두 후보 간 기싸움은 토론회까지 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과열 양상을 보인 단적인 예는 지난 주말 논란이 됐던 탄핵 공방으로, 포문은 김 후보가 열었다.

그는 지난 11일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이 부딪히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며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안 후보를 지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정당의 일종의 금기어였던 '탄핵'을 꺼내들며 당심을 자극한 것이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후보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권 초기여서 대통령의 눈치를 볼 수 있겠지만 대표가 되면 이상민 장관 탄핵처럼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는 걱정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직격했다.

이에 안 후보는 "여당의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당대회 자체를 뒤흔드는 망언(김영우 선대위원장)"과 "윤심팔이 안 되니, 탄핵팔이(김영호 청년대변인)" 등 캠프 차원의 총공세를 펼치며 표몰이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양강 후보들만큼 주목을 받는 인물은 이준석 전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천하람 후보다. 가장 늦게 경선에 참여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용태‧허은아 후보와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이기인 후보까지 소위 '이준석계' 인사 4명이 전원 본선에 오른 것과 관련, 친윤계의 거친 공세와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둘러싼 비판적인 당심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인단 84만명이 참여한다는 점이 변수다. 종전의 28만명 규모이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비중을 보면 여전히 60대 이상 영남권이 많지만, 수도권(37.79%) 비중이 늘어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39.67%)과 비등해진 것이 차이다. 100% 당심으로 치러질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윤계의 지원으로 조직표를 모을 수 있는 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추측되지만, 84만 당원투표에서 이같은 조직력 발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 활성화로 당협위원장이 관리하지 못하는 당원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친윤계가 지원한다던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듯, 당심을 예측키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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