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정준용 기자 |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4분께 부천 고강동의 한 4층 규모의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변을 당했다. 이 남성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약 1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근 아파트도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최초 신고자는 “집에서 휴식 중 타는 냄새를 맡고 건물 복도로 나와 보니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절차와 펌프카 등 장비 31대와 소방력 60명을 동원해 약 3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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