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에 ‘힘 합치자’ 제안...나경원, “'영원한 당원'···숙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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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에 ‘힘 합치자’ 제안...나경원, “'영원한 당원'···숙고하겠다“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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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동고동락한 동지’ 강조
‘윤석열 정부’ 성공·총선 승리 피력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에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피 캡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에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피 캡처)

다음달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도전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지난 4일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나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자리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저녁 나 대표님 집으로 찾아뵈었다""저희 둘은 지난 20년 간 당을 같이하며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썼다. 그는 "나 대표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저는 나 대표님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키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나 대표님의 역할과 공헌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나 대표님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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