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필수'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의정부시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3년 2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나갈 미래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기존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됐던 월례조회를 대신해 매월 초 월례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유의 날에서 다룬 미래가치는 ‘문화’로써 김동근 시장이 ‘CRC(캠프레드클라우드) 디자인클러스터’를 주제로, 역사의 유산을 활용해 디자인문화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지속 발전 가능한 의정부의 미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먼저 과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의정부의 아픈 흔적이면서도 도시 의정부의 역사이기도 한 미군 반환공여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할 필요성과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번영하는 미래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CRC(캠프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동근 시장은 비슷한 해외 사례로, 싱가포르에서 영국군이 반환한 시설을 리모델링한 ‘길만 배럭스 예술지구’, 구소련과 독일이 세운 무기공장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중국의 ‘다산쯔 798 예술구’를 예로 들면서, CRC의 보존가치가 있는 230여동의 건물과 드넓은 부지, 위치적 강점 등을 활용해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 플랫폼, 스포츠레저 파크 등을 조성한다면 의정부도 충분히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