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 조치 및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의료법인일심재단에서 운영하는 우리병원과 함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 및 검사, 피해아동의 정황적 증거에 대한 소견 제공, 학대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 신고 등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전담의료기관 2곳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진료 체계가 구축돼 있고,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병원으로 학대피해 아동에게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아동학대 조사와 대응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