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모 4년 연속 선정
1억7000만원 사업비 확보...총 18개소에 단열필름 등 시공
1억7000만원 사업비 확보...총 18개소에 단열필름 등 시공

인천 계양구가 지역 내 취약 가구·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와 쿨월을 설치’ 한파와 폭염 때 적그 보호에 나선다.
인천 계양구는 1일 환경부가 시행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열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차열 조성사업은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저소득층 가구에 기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경로당, 취약계층 가구 등 총 18개소에 쿨루프‧쿨월 도색공사와 창문 단열필름 시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쿨루프’는 건물 지붕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도색하는 사업니다. 또 ‘쿨월’은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차열 페인트는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통해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는 등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까지 사업을 조기 준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과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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