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월 시행 늘봄학교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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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월 시행 늘봄학교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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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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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3월 시행 늘봄학교에 거는 기대. (CG=중앙신문)

[중앙신문=중앙신문] 경기·인천지역 등 5개 시·200개 초등학교에서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늘봄학교 시범 운영이 26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원하는 학생의 경우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시범적이지만 우선 맞춤형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교육 폐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초 목표대로 교육기관이 보육을 책임짐으로써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시행에 앞서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해 경기·인천·대전·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지역에서 80개 학교가, 인천과 대전에서 각 20, 전남과 경북에서 각 40개 학교가 참여한다. 이번 늘봄학교의 특징은 초등학교 입학 직후에는 유치원보다 이른 정오께 하교해 돌봄 공백이 크다는 지적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초 또는 1학기에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업 후 교실에서 놀이·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늘봄학교에서는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교실, 악기 교실 등을 만들어 아침 틈새돌봄을 제공토록 해 교육공백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 경기교육청 관내 40여개 초등학교에서는 특기·적성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즉 교육기술 기반의 교과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질 없는 늘봄교실 운영을 위해 예산과 인력 배치 계획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교육청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60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각 학교의 행정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어서다. 늘봄학교가 운영되면 현재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29만명 가운데 오후 7시까지 저녁 돌봄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7100명가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참여 학생 또한 이 정도 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는 추산일 뿐 아직 참여 인원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아이를 늘봄학교 방치하는 것이라는 지적과 아이·부모 간 유대 형성 등의 보완책 마련은 과제다. 현재 돌봄교실의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보완이 시급하다. 당장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늘봄교실 담당 인력 부족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확충을 하려 해도 지원자가 없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아무튼 새학기 출범하는 늘봄학교가 이런 문제를 보완하며 진화를 거듭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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