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종이 없는 계약'으로 시민 편의·업무 혁신 ‘두 마리 토끼’...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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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종이 없는 계약'으로 시민 편의·업무 혁신 ‘두 마리 토끼’...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3.01.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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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약 체결, 온라인으로 제출
‘조직문화·일하는 방식 개선’ 과제
행정서비스 효율·청렴도 향상 등
의정부시 2022년도 본예산이 20일 제310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됐다. 사진은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의정부시가 오는 4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종이 없는 계약업무’를 추진한다. 사진은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의정부시가 오는 4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종이 없는 계약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기업들은 그동안 사업 착공과 준공 시 사업부서와 계약부서에 이중으로 서류를 방문 제출해야 했지만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시는 관행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도 많아 시간적·경제적 낭비가 컸다고 판단, 이런 불편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시는 도 민선8기 출범 이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의 실천 과제 중 ‘IT 기반 마련을 통한 종이 사용량 줄이기’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재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관행을 과감하게 깨고 나섰다.

앞으로 기업들은 전자정부 시스템인 행정안전부의 ‘문서24’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들어가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계약서류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하던 업무절차도 최소화해 대부분의 서류를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종이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며, 종이 서류 보관을 줄이는 등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고, 종이 사용 감소에 따라 연간 약 3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3월 시범 시행 기간 중 계약업체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가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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