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양선길 현 회장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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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양선길 현 회장도 구속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1.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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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범죄혐의 소명, 증거인멸, 도주 우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태국서 체포돼 귀국 3일 만인 20일 구속됐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태국서 체포돼 귀국 3일 만에 조사를 받고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회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양선길 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며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나노스 전환사채(CB) 관련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감액해 자신의 지분으로 변경하는 등 4500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를 받는다. 또한 회사 공금 30억원을 자신 소유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의혹 관련 대북사업 우선권의 대가로 북한에 640만 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은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100억원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이들은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혐의 상당 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해외로 출국해 도피생활을 이어오다가 최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귀국과 동시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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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2023-01-20 12:29:54
어떤 명분이나 생계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하는데, 조폭으로 분류되더군요. 이들은, 아무리 잡아들여도, 근절시킬수 없는 경제밀착형 조직폭력배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영화나 만화.유튜브등을 통해, 알고 있는 전국적 조폭으로는 서울 명동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상사파, 그 뒤에 전국구 조직을 만든 김태촌파, 조양은파, OB파, 용팔이같은 정치폭력 조직, 부산의 칠성파, 대구 동성로파, 인천의 간석식구파, 광주의 국제 PJ파등 전국에는 전국구와 지방조직들이 아주 많습니다. 최근에는 합법적인 기업으로 변화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조직폭력배로 분류하는건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보여집니다.

Korean 2023-01-20 12:28:56
김성태.배상윤씨가 조폭출신 사업가라고 많이들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생각이 납니다. 한국인들이 잘 아는 김두한.이정재.유지광등. 특이한 인물로 보성전문(해방후 고려대) 출신 조폭 신마적 엄동욱(조직폭력배, 유흥업이 직업. 좋게 말해 건달). 연희전문(해방후 연세대) 출신 김후옥도 본격적인 한국의 초기 조직폭력배로 분류됩니다. 서울대 상대에 다니던 낙화유수 김태련은 1950년대 자유당 시절부터 서울 동대문 지역을 무대로 조직 폭력배 생활. 이정재의 행동대장으로 생활. 조폭은 대략적으로 유흥업조폭, 철거조폭, 남대문.동대문 상가조폭. 그리고 도박업체 조폭, 건설업 조폭, 성매매 조폭등 많을것. 좋게말하면 건달. 그런데 돈을 벌고나면 사업가가 되어, 사람들이 구별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영화나 만화보면 자기들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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