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많은 설 연휴, 조류독감·돼지열병 원천 차단...道,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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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많은 설 연휴, 조류독감·돼지열병 원천 차단...道,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나선다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3.01.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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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 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축산농장 바이러스 오염원 유입 방지
각 시·군 소독시설·통제초소 운영
설 전후 축산시설·차량 소독·통제
이천시가 지역 내 하천 등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방지를 위해 현수막 등을 게시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후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명절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일대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명절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에 나선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설 연휴 전후인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를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농장에 대한 바이러스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설 연휴 중에도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소, ·, 축협 등과 상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축전염병 신고 대응 태세를 마련할 계획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를 집중 소독 기간으로 지정해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해 반경 10이내의 지역, 철새도래지,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등을 대상으로 시·, 군부대, 축협 공동 방제단 등 가용한 모든 방역 인력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소독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6개소 및 통제초소 56개소를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철새도래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에는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17일부터 26일까지 도··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산란계 농가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지도하고, 가금 및 양돈농가에 지정된 시·군 전담 공무원을 활용해 일제 소독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전염병 발생 걱정 없이 도민들께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성묘객 등의 농장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작년 10월 이후 10개 시·36개 시·군에서 63,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9월 이후 3개 시·도에서 총 3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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