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의 표준지공시지가가 14년 만에 하락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023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될 표준지 3827필지의 공시지가가 오는 25일 결정·공시된다.

시의 올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6.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가 하락은 14년 만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하락, 경기 평균 5.51%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토지와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파주시 표준지 최고지가는 546만4000원/㎡이며, 최저지가는 400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25일 결정·공시한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표준지와 비교해 산정하며, 감정평가법인의 산정지가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된다.

최희진 부동산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와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등 시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시지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