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를 잇는 GTX-B노선의 민자 구간 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지정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12일 국토교통부가 민자 구간 협상대상자의 발표가 예상됨에 다라 ‘GTX-B노선 조기 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GTX-B노선 조기 개통’은 민선8기 교통 분야 최우선 공약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9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초청해 GTX D·E·F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한 GTX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GTX-B노선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오는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광역 철도 사업으로,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삼성역 등 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통행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전 구간(L=82.7km)을 민자로 계획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자 적격성 심사에서 두 차례 탈락하게 되면서 사업 구간을 재정(L=19.9km)과 민자(L=62.8.km)로 나누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해 협상대상자를 찾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GTX-B노선의 우리 시 구간이 민자에 해당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현명한 결단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매우 환영한다”며 “74만 남양주시민이 염원하는 이번 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GTX-B노선 사업의 협상대상자 지정으로 사업추진에 힘이 실린 만큼 시민이 원하는 방향성 등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며,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대상자가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앞으로 40년간 GTX-B노선 민자 구간 건설 및 재정 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을 맡게 되며, 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