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신 백골되도록 안방에 방치한 40대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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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시신 백골되도록 안방에 방치한 40대 여성 체포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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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인천의 빌라에서 70대 어머니의 시신을 백골이 될 때까지 방치한 40대 여성을 경찰이 체포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의 빌라에서 70대 어머니의 시신을 백골이 될 때까지 방치한 40대 여성을 경찰이 체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빌라 안방에 어머니 B씨의 시신을 장기간 방치한 혐의다.

경찰은 전날 밤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갔는데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집 안방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B씨는 지난해 8월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동안 A씨는 경찰 신고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B씨는 한때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바 있으며, 모녀는 단 둘이 이 집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어머니의 사망원인, 시신방치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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