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문화관광형시장 특성화 육성사업’과 ‘노후전선정비사업’ 2개 분야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특성화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전통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상인 중심의 프로젝트사업이며, 노후전선정비사업은 전통시장 내 낡고 오래된 전기설비 정비를 통해 화재위험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형시장 특성화 육성사업은 의왕시와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가 사업추진단을 꾸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분야로 나눠 ▲열차 콘셉트의 카페 개장 ▲왕송호수-레일바이크-도깨비시장 경유 마을버스 디자인 개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곡도깨비시장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과 함께 관광코스 연계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화 및 차별화로 골목시장에서 한발 나아가 경기도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개 분야 총 239억원의 국비를 걸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 PT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전국 97개, 노후전선정비사업에 36개 시군이 참여해 최종 심사에서 40개 시·군, 25개 시·군이 각각 선정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코로나19 유행의 끝자락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문화관광자원 확대 및 추가 발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정대로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