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 일대에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0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9시25분께 경인아라뱃길 귤현동과 임학동 일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또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 7일 오후11시께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취총 등으로 멧돼지를 포획하려했지만 실패했다. 계양구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문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민 A(50대·남씨는 “언제 또다시 야생 멧돼지가 나타날지 몰라 불안하다”며 “외출하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포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