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사 받겠다는데” 방탄 웬말…국민의힘 ‘방탄 국회’ 주장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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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사 받겠다는데” 방탄 웬말…국민의힘 ‘방탄 국회’ 주장 정면 반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1.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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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자신들의 ‘정치 목적’만 표출”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데에만 몰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여당이 ‘방탄 국회’라고 주장한데 대해 "내가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뭐가 방탄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여당이 ‘방탄 국회’라고 주장한데 대해 "내가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뭐가 방탄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겨냥, "내가 직접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뭐가 방탄이냐"고 발끈했다.

이 대표는 '방탄국회 프레임 해소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실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1월 임시국회'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와 노웅래 의원 등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확한 검찰 소환조사 출석 날짜를 묻는 질문엔 "그 질문은 이미 여러 차례 한 바 있고, 기존에 답한 게 있어 그걸로 대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특히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질의가 계속되자 당 대변인에게 "앞으론 미리 (질문을) 조정을 해 공통의 관심사로 제안해 지엽적이고, 부분적인 것은 하지 말게 하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우리가 임시회를 소집하잔 얘길 먼저 하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먼저 방탄국회라고 얘기했다"며 "자신들은 1월 국회가 방탄국회로 규정되길 원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가 나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얘기해야 하는 게 정부여당의 모습이지 않느냐“며 ”어떻게 하면 모든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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