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용인특례시가 겨울철 내린 눈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인도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 ‘인도 전용제설기’를 구입해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집 앞이나 건물 주변과는 달리 대중이 다니는 차도 옆 인도는 거의 모든 곳에 눈이 쌓여 있고 미끄럽다”면서 ‘인도 전용제설기’ 구입·작업 소식을 알렸다.
이 시장은 “도로에 비해 제설제가 잘 뿌려져 있지 않은 인도가 너무 많아 보행자는 조심조심 걸어야 하고, 사람이 미끄러지고 넘어져서 다치는 일도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비탈진 곳이나, 버스정류장 주변 등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인도 제설에 사용할 제설기 9대를 구입했다. 앞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 더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용 제설기 9대만으론 서울 면적의 98%나 되는 용인의 인도나 골목길 곳곳을 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기계를 운전하고 제설제를 뿌릴 수 있는 인력도 더 많이 확보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께서 내 집, 내 점포 앞의 눈은 내가 치운다는 것을 적극 실천해 준다면 눈 내릴 때 인도나 골목길의 보행환경은 훨씬 안전해 질 것”이라며 내집 앞 제설작업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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