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대통령 ‘중대선거구제’ 논의…활발한 논의 거쳐 뒷받침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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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대통령 ‘중대선거구제’ 논의…활발한 논의 거쳐 뒷받침 의지 천명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1.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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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치열한 토론 거쳐 합의해야”
김태호 “국민에 죄짓는 구조 바꿔야”
‘선진화 브릿지’ 초당적인 협조 요청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뒷받침할 태세여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뒷받침할 태세여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를 활발한 논의를 거쳐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987년 이후 소선구제를 채택해 왔으나, 모든 선거구제엔 ‘일장일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선거구제에도 장단점이 있는데, 이제라도 치열하게 토론해 가장 적합한 제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우리 당은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1차 논의를 한 뒤. 필요하면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구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며 "그 사이 활발한 연구와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윤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야 의원도 대화해보면 유혈 스포츠식 정치 구조를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다"며 "당이란 큰 틀에서 가다보면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갈 수 있는데, 국민에게 죄를 짓는 지금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중대선거구제 논의는 미래로 가기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적 총의를 잘 받드는 게 정치하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선진화하는 ‘신뢰의 브릿지’라 생각하며 마음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여야 간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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