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심야약국 띄웠다...어디서든 15분 이내 약국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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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심야약국 띄웠다...어디서든 15분 이내 약국 이용가능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1.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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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의 ‘의료 공약사항’
올해부터 8개 구서 총26개소 운영
365일 밤 10시~새벽 1시까지 오픈
공공심야약국 추가지정·운영으로 인천시 공공의료서비스가 크게 확대된다. (사진제공=인천시청)
공공심야약국 추가지정·운영으로 인천시 공공의료서비스가 크게 확대된다. 사진은 공공심야약국 정책 홍보물.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공공심야약국 추가지정·운영으로 인천시 공공의료서비스가 크게 확대된다.

인천시가 올해부터 인천 8개구에서 총26개소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3개소였던 공공심야약국이 시장 공약사항 이행으로 올해 두 배로 늘어났다.

이날 시에 다르면,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해까지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검단·청라·연수 3개 지역에 5개소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 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심야시간(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휴일 포함)에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응급실 방문보다 접근이 편리한 약국을 활용해 약품 판매 및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그러나 365일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경우 약사들의 피로도 누적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어 시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운영 약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인천시는 그 동안 공공심야약국이 없어서 불편했던 지역에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는 동시에 365일 운영하는 약국의 일부를 요일제로 변경해 주간 운영을 분담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등 공공심야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시민의 불편을 해결했다.

시는 월 1회 이상 약국운영과 실적을 관리하고, 시 및 구 약사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자 업무협력을 강화해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한 옹진군과 강화군에서는 인근 지역 공공심야약국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 활용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심야시간대 주민의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가 지난해 111일부터 30일까지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 구매 만족 100%, 심야약국 운영 만족 99.3% 등 시민의 평가는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심야약국 이용목적의 긴급(응급)상황 정도는 67.6%가 긴급이었다고 답했으며 약국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내가 88.3%를 차지해 심야약국 이용의 편리성이 어느 정보 확보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공공심야약국 확대 추진으로 이용의 편리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3개소로 처음 시작한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20205개소, 202111개소, 202213개소를 거쳐 올해 26개소까지 크게 확대됐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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