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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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
  • 이승렬 기자  seungmok0202@nwtn.co.kr
  • 승인 2022.12.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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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시장,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만나 '건의'
3기신도시 등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시설 태부족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30일 조응천 국회의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청)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30일 조응천 국회의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청)

|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남양주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를 만나는 등 적극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설치 규모는 다르지만, 지난달 연천군도 경기도내 지자체 중 공공의료서비스가 가장 취약하다며 연천군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설치를 요구했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하루 전인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설립을 건의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병원 유치에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남양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응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함께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지역은 3기신도시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동북부의 유일한 대도시지만,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강원도에서 서울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도권 동북부권역 생활서비스 융합의 중심지로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이 신설될 경우 인근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 등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도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가 도에 건의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33803(1만평)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6개소보다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용지)로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경기동북부지역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전담 공공보건의료기반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감염병 환자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재난발생 시 국가나 지방정부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기반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 경기도의료원신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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