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모두 여성체육회장 없어’ 아쉬움
경기 70명 입후보 등록, 2.26대 1의 경쟁률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김영식 기자 | 내년부터 4년 동안 경기·인천 시·군·구체육회를 이끌어갈 체육회장을 뽑는 ‘2022년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22일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도에서는 31개 시·군 체육회 선거 중 무투표 당선 지역 11개 시·군체육회를 제외한 20개 시·군체육회에서 선거가 치러졌으며, 인천시에서는 무투표 당선 지역 6곳을 제외한 3곳에서 선거가 각각 치러졌다. 인천 동구는 단독 출마한 후보 사퇴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경기도 무투표 당선지역은 총 11개 시·군으로 이중 유상기(65) 광명시체육회장, 서정영(63) 군포시체육회장, 지영기(67) 가평군체육회장이 무투표 연임을 확정지었다. 또 윤성현(60) 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정동원(52) 전 시흥시체육회 부회장, 송명호(56) 의정부시체육회 부회장, 최진용(55) 하남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재근(62) 전 양주시의원, 윤재근(67) 전 구리시민장학회 이사, 정종근(62) 전 포천시의회 의장, 정정균(65) 과천시체육회 부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인천지역 무투표 당선지역은 총 6곳으로 이중 3곳은 무투표 재선됐다. 무투표 재선 지역 3명은 김의복(64) 옹진군체육회장과 고대영(64) 미추홀구체육회장, 김재학(69) 계양구체육회장이다. 또 박영광(62) 강화군체육회 부회장, 장관훈(50) 전 중국축구협회 수석부회장, 황순형(67) 전 인천시축구협회 부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나머지 선거가 치러진 3곳의 선거결과 곽종배(60) 연수구체육회장이 91표, 권동철(65) 부평구체육회장이 111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상원(60) 남동구체육회 부회장이 66표를 얻어 첫 체육회 수장이 됐다. 동구는 후보 사퇴로 추후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지역 20개 시·군 선거 결과 현 회장 8명 출마자 중 6명이 재선에 성공하고 2명은 고배를 마셨다. 재선에 성공한 6명은 박광국(66) 수원시체육회장, 이용기(66) 성남시체욱회장, 박귀종(67) 안양시체육회장, 임청수(62) 김포시체육회장, 소승호(64) 광주시체육회장, 채용훈(61) 여주시체육회장이다.
또 오광한(65) 전 용인기흥구체육회장, 고양시 전 고양시바둑협회장(63), 박종선(63) 전 화성시의장, 송수봉(59)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광종(61) 안산제일신협 이사장, 박종근(59) 평택시체육회 부회장, 김종훈(68) 파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권병규(65) 전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조태근(61) 전 경기도축구협회 감사, 백낙연(52) 안성시축구협회장, 김우진(51) 전 의왕시축구협회 부회장, 정상욱(62)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추철호(58) 전 동두천시체육회 부회장, 최용만(63) 전 연천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각 해당지역 체육회장에 당선돼 4년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경기·인천 40개 시·군·구 체육회장의 평균 연령은 각각 62세로, 여성회장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는 2020년 1월 치러졌던 민선1기 선거와 달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돼 처음으로 치러졌다. 경기지역 선거에는 총 70명이 입후보 등록해 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