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멋진 풍광과 함께 아름답기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천설봉호수가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눈과 함께 꽁꽁 얼어붙었다.
19일 오전 11시37분께 찾아가 본 이천설봉호수는 뒤쪽 설봉산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이는 순간 착각을 일으킨다. 이날 강추위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호수둘레길 걷기운동에 여념이 없다. 설봉호수는 설봉공원 안에 있는 호수로, 이천 9경에 속하며, 호수의 면적은 10만㎡, 둘레는 1.05km로 걷기운동에 제격이다. 호수 둘레길 안쪽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이 있어 걸으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운동 나온 한 시민(70대)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 3일 전부터 호수가 언 것 같다”며 “추운 날이지만, 설봉호수가 좋아 운동할 겸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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