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흥시장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만나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자고 제안했다.
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시흥시와 인천광역시는 서해바다를 두고 마주보고, 소래산과 갯골, 월곶포구(소래포구)를 공유하는 한 몸”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임 시장의 인천광역시 방문은 시흥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배곧대교(시흥 배곧신도시~인천 송도국제도시) 추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하루 전, 지난달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배곧대교 민자투자사업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통보처분 취소 행정심판’을 기각했다. 자칫 이 같은 인천환경단체의 반발로, 배곧대교 추진계획이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임병택 시장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을 만났다면서 K-바이오밸리, 경제자유구역 협력, 배곧대교 등 함께해야할 과제들에 대해 큰 틀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문제에 대해 공감해주셨고, 상생발전 하자는 뜻도 강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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