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논란 겪던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해결 “국궁장 인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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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논란 겪던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해결 “국궁장 인근으로”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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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시설 완전 '지하화 결정'
상부 공원화...과천 랜드마크 조성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적으로 입지 선정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과천시청)
그동안 입지 문제로 많은 논란을 겪은 과천시환경사업소가 ‘국궁장’ 인근으로 결정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사진 오른쪽)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그동안 입지 문제로 많은 논란을 겪은 과천시환경사업소가 국궁장인근으로 결정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적으로 입지 선정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로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번 입지 선정과 관련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되고, 상부는 12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어느 곳에 두어야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가동 중인 과천시 환경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이 이미 내구연한이 초과되어 처리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는 원도심의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의 재건축은 물론이고, 종합병원 및 대기업 유치를 포함한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자족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라면서 환경사업소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는 환경사업소 입지가 결정되더라도 행정절차 진행을 포함한 하수처리장 건립 기간이 약 8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30년 이후 정상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기간 단축을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지구계획 승인 등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공사 관계자와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김성훈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 위원장과 과천동 등 4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 관내 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1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내구연한인 30년을 넘겨 36년째 가동 중이며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톤 가량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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