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임태희 교육감이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해 “학교 폭력 문제는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화해와 중재, 갈등회복 중심의 접근으로 학폭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소외되고 멀어지는 것을 교육적으로 막아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인들은 법적인 시비를 가릴 뿐이지만,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성장한다”며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 당사자가 '학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여지를 넓혀 피해 학생이 상처를 회복하고, 당사자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필요하다면 입법을 통해 학내 학폭 대응 절차와 과정을 보완해야할 것”이라며 “오늘 국회에서 마련한 토론회가 학교 폭력의 교육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학교 폭력과 학내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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