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세종∼포천 한강교량 명칭은 ‘구리대교’...서울시 강동구 서명운동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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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세종∼포천 한강교량 명칭은 ‘구리대교’...서울시 강동구 서명운동 맞대응
  • 이승렬 기자  seungmok0202@nwtn.co.kr
  • 승인 2022.11.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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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설치되는 한강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구역”

내년 6월 국가지명위서 최종 결정
구리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간 공사구간중 한강횡단교량 명칭에 대해 “구리대교”가 당연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제공=구리시청)
구리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간 공사구간중 한강횡단교량 명칭에 대해 '구리대교'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대교 노선도. (사진제공=구리시청)

|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구리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간 공사구간 중 한강횡단교량 명칭에 대해 구리대교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하루 전 서울 강동구가 보도자료를 통해 고덕대교로 제정하도록 주민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맞대응을 한 것이다.

구리시는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이유에 대해 고속도로의 지리적 위치를 운전자에게 명확히 인지하도록 해야 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상 한강횡단교량이 설치되는 한강의 약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구리시가 양보해 현재 강동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에 형평성 측면에서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당연하는 입장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공사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한강시민공원이 두 동강 났으며 이 일대에 고속도로 접속 구간 교각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구리시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행정구역을 보더라도 구리시가 더 많은 구역을 점유하고 있고 지역의 형평성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한다.”고덕대교로 제정하고자 하는 것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다음달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이 있을 경우 내년 6월경 국토부 국가지명위에 상정해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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