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정복 민선8기 인천시장, 유럽 4개국 출장 ‘기대 이상의 성과’… 관광레저 산업 발전 ‘기대’
상태바
[인터뷰] 유정복 민선8기 인천시장, 유럽 4개국 출장 ‘기대 이상의 성과’… 관광레저 산업 발전 ‘기대’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2.11.30 1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 SCEWC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 방문
암스테르담, 항만재생 통해 재탄생해
제물포 르네상스가 지향하는 것 닮아
균형발전 성장기반 마련 등 추가 접목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유럽 4개국 출장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유럽 4개국 출장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후 5개월 간 해외 다양한 나라를 방문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한인총연합회와 2022년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공식초청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7박 9일간 유럽 4개국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인 SCEWC에 참가했다. 내용과 성과는? 

A 전 세계 134개 나라에서 참가한 이번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토론 연사로 공식 초청을 받아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인천 비전과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복합적인 재난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균형·창조·소통을 바탕으로 300여 개 정책 자문위원회를 구축하고 시민토론회, 온라인 열린시장실,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을 통해 민관이 실질적으로 협력해 정책을 결정하는 여러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번 국제 토론회 참석과 전시 홍보관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도시 인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을 위해 앞으로도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중심 현장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

Q.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했고,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세계적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어떤 계획인지? 

A 9.15 인천상륙작전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임에도 형식적인 단순 기념행사로만 추진되고 있어 국제적 행사, 세계적 축제로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연도별로 행사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역사기념관 건립과 관광상품화 등 연구용역을 통해 대단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국방부, 기재부)와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관계 기관(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도 구성하겠다.

또 역사·기념관 건립 등 중장기 발전방안과 국제 안보 관광상품화를 위한 마케팅 방안 등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일회성 기념 행사가 아닌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인천상륙작전 재연식을 비롯해 국제안보포럼, 전승축하 문화축제, 참전용사 호국보훈 거리행진 및 문화체험, 마라톤대회와 안보그림 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것이다. 점진적으로 기념사업 규모를 확대해 제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든 국가 정상들과 참전용사들이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겠다. 인천 위상제고를 위해 시민 여러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Q.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도시재생 사례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접목할 부분은?

A 암스테르담은 해상무역 중심으로서 증가하는 주거, 업무 수요를 위해 항만재생을 통해 방치된 산업시설을 관광, 문화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주거와 일자리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부여했다. 철거 일변도가 아닌 역사적 유산 보존과 창조 조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및 철도 연결, 수변공간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마련 등으로 시민에게 바다를 돌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항만재생 성공사례로 인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원도심을 재창조하고자 하는 제물포 르네상스가 지향하는 바와 닮아 있으며, 기존 시설을 대거 활용한 만큼 비용 절감도 좋은 본보기다. 인천시는 중․동구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기반 마련, 청년세대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도 추가로 접목해 중․동구 일원을 창의적 혁신 도시로 건설하고자 한다.

Q. 경제자유구역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성과가 있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A 이번 출장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시와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감사하게도 저희 방문을 환영해주시고, 유럽 25개 국가 한인회를 대표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해 주셨다. 나아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명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정부와 재외동포단체, 지역사회 내에서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의 유일무이한 최적지라는 확고한 공감대가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며,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귀국 후 해외 투자유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현지에서 약 25개 기업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하고 3개 회사와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웰빙 리조트 및 워터파크 시설 유치를 위해 테르메 그룹(Therme)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시 독일 전통 수제 맥주 생산기업인 풍크쉬타터(Pfungstadter)기업이 맥주 브류어리 투자 설치를 협의하고 송도맥주축제와 독일 옥토버페스트간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Io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천 항공기업과 협업, 스타트업파크와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아이오티에이엘(IoTAL Gmbh)와 상호협력 의향서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져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레저 산업 발전 등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월미사랑 2022-12-01 04:28:22
월미도 제외동포청 감사합니다. 이민역사박물관 옆에 두면 딱이네요.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