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30일 오후 2시 40분께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붕괴, 매몰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로 5m, 세로 10m, 깊이 5m 규모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굴착기로 작업하던 중 30대 남성 근로자 1명, 40대 근로자 1명 등 2명이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급대가 이들을 각각 오후 4시 16분, 4시 34분께 흙더미에서 차례로 발견했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본격 공사에 돌입하기 전 문화재가 매장됐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터퍼기를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이날은 공사 작업 개시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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