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시민의 권익신장·복리증진 목표… ‘기본·원칙 충실한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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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시민의 권익신장·복리증진 목표… ‘기본·원칙 충실한 의회’ 만들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1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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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의 의정활동 보좌를 ‘최우선’ 둘 것”
여·야, 같은 목표 향해 ‘파트너’ 인식해야
집행부 견제 감시,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미래발전·시민행복 우선, 집행부 ‘동반자’

이태원 사고 위로… 안전사고 예방 ‘중요’
전세계 경제상황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집행부 협력, 경제 활성화·민생경제 ‘초점’
君君臣臣父父子子 “맡은 역할 충실할 것”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인터뷰에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성남시의회)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인터뷰에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성남시의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청렴하고 검소한 의회, 공정하고 친절한 의회,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의회를 만들고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솔선해 선공후사하겠다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제9대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을 지난 29일 만났다. 박 의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성남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을 위해 한몸으로 노력하고 있다. 의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5개월간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공안행정) 석사를 취득했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장, 울산 남부경찰서장, 경기 분당경찰서장을 거쳐 제7·8대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 수석 부위원장 역임하고, 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에 선출됐으며, 야탑청소년수련관 조기건립, 분당보건소 중앙도서관 근처 신축이전 확정 등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의장에 취임한지 5개월 다됐다, 지난 시간을 평가해 본다면?

A 시의회가 출범한 지 150일이 됐다. 무엇보다 바쁜 의사일정에도 언제나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계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 그동안 두 번의 임시회와 한 차례의 정례회로 각종 조례안 심사, 예산결산 승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이라는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150일간의 경험을 토대로 의원님들의 제9대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리라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께서 우리 의회에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민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Q 9대 전반기 의회 운영방향은?

A 9대 성남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시의회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당, 야당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상대정당을 의정활동의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청렴하고 검소한 의회를 만들고자 의회부터 예산절감과 검소한 생활을 할 것이다. 겸손은 하지만 당당한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그리고 공정하고 친절한 의회를 만들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Q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A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감시 기능을 잃지 않으면서 집행부와는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집행부의 견제 감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인 성남시와 시민들과 의원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지내 우리 의회는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성남의 미래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의사결정을 하되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당면한 현안문제가 있다면?

A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안전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비롯하여 최근 대형 물류센터 화재 참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나 축제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는 조례 제·개정 등을 검토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276차 정례회에서도 의원님들께서도 집행부를 향해 안전문제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달라는 주문이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상황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많다. 그래서 지역경제 특히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또한 집행부와 협력하여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

Q 의정활동에 대한 의장님의 철학은?

A 공자께서 말씀하신 군군신신부부자자(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처럼 사회의 구성원 각자 자기 맡은 역할과 구실을 잘하면 건전한 사회가 된다. 의회도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고, 집행부가 시민의 뜻에 따라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구분 없는 소통, 협력과 정책연구를 통해 시민사회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성남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격려와 충고 등 성남시 발전을 위한 의견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34명의 성남시의원들은 우리시 발전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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