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현재 민선8기 하남시장 “일하는 조직·자족도시 기반 마련, 하남의 100년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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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현재 민선8기 하남시장 “일하는 조직·자족도시 기반 마련, 하남의 100년을 설계한다”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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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조직’ 모토 삼아 ‘정책실명제’ 도입
신도시 ‘자족도시’ 약속 이행, 정부에 요구
지역경제 활성화·편리한 교통 인프라 중점

‘K-스타월드’ 위해 ‘국무총리 면담’ 등 ‘총력’
GTX 유치 등 ‘하남 5철시대’ 조기 완성할 것
청년 의견 수렴 위한 ‘청년명예시장제’ 도입
이현재 하남시장은 “다양한 정책을 펼쳐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강남을 능하가는 수도권 최고 도시 하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이현재 하남시장은 “다양한 정책을 펼쳐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강남을 능하가는 수도권 최고 도시 하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민선8기 하남시장 취임 이후 하남의 미래 100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시정에 매진해온 이현재 하남시장을 지난 28일 만났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하남시의 슬로건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다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강남을 능가하는 수도권 최고 도시 하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Q 민선8기 취임 이후 반년의 시간이 돼 간다. 그동안의 소회는

A 그동안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시정 슬로건으로 삼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시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주민 상견례 및 간담회와 민원의 날-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며 민선8기에 바라는 시정목표를 경청했다. 이어 8월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공유하는 열린 주간회의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고, 9월에는 시민들이 정책을 감시하는 정책모니터링단을 발족해 권역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0월에는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동시장실을 미사역에서 첫 운영했다.

또한 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실현한 직원이 좋은 인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께서 우리 시를 신뢰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일하는 조직을 모토로 삼고 정책실명제를 지난 10월 하순에 도입했다. 정책실명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중요 사업의 결정·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내용·이력을 공개하는 것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민선8기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시정 방향은

A 저는 민선8기 하남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들께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시 슬로건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다. 하남시를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 도약을 이뤄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역대 정부는 하남에 미사·위례·감일 3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직주근접의 자족적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주택공급 위주로 개발함에 따라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하남시는 서울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체 세대수의 60%에 달하는 95000세대를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가 발표한 자족도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도시가 베드타운화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사의 경우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 조성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감일은 상업·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 조성이 미이행됐다. 위례는 인근 개발사업의 교통계획 연계 교통대책이 이행되지 않았다. 특히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에는 자족시설용지가 전무하고, 미사·감일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자체 발전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건설사에 매각해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만 양산됐다.

이에 따라 미사·위례·감일·교산지역 4개 신도시별 발전 방향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사의 경우 미사 호수공원을 재정비해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처럼 하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려 한다. 위례는 성남골프장 아파트 개발이 아닌 기존과 같이 골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을 통해 서울 송파에 집중된 철도 등 대중교통을 개선해 위례 하남지역의 교통난 완화에 힘쓰려 한다.

교산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 방식과 달리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자족도시 기능 강화 광역교통여건 확충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잡고 조성할 계획이다.

Q 시의 주요 현안사업과 이에 대한 해결 복안은

A 하남시를 서울 강남과 경쟁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두 핵심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K-스타월드프로젝트를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 K-스타월드는 미래 4차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탄생 등을 통해 하남이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영화촬영장과 디즈니사의 아이언맨 등 13개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마블시티, K-POP 공연장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영상문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한다.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및 25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정부와 경기도에 환경평가등급 하향 조정,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난 91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하남시 미사섬의 환경평가등급 조정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한류 영상산업 지원을 위한 국책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토부 1차관,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해당 문제를 공식 건의 한 바 있다.

특히 K-스타월드 조성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국회에서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과 하남시 주최·주관으로 개최했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남 5철시대를 신속하게 열겠다. 기존 운영 중인 5호선의 출·퇴근시간 배차시간 단축, 9호선 2023년 조기착공 및 3호선 신덕풍역 신설, 위례신사선 추진, GTX 유치 등 하남 5철시대를 조기에 완성코자 한다.

먼저 9호선은 남양주 구간의 입주 시기를 고려한 단계별 추진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미 미사강변도시는 입주 8년이 경과한 만큼 서울시 강동구와 공동으로 대응해 강동~하남구간이 우선 시공구간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3호선의 경우 3기 신도시 추진 합의문(국토부-하남시) 취지대로 신도시와 원도심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 노선 추진이 필요하다.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교산지구 환승시설 간 입체복합 연계개발을 통한 신덕풍역(가칭) 유치 등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적기 추진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 입주민(하남·성남·송파)의 동일한 교통분담금 부담 등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대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에서 하남구간까지 1개역을 연장하도록 서울시, 민간사업자 등 관계기관 협의 등 방안을 추진 중이다. GTX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하남시 전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최적노선 유치를 위해 국토부에 적극 건의해 하남 지하철 5철시대를 완성하겠다.

Q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복지분야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한데

A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동, 청년, 여성, 어르신 등 모두가 소외됨이 없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에 민선 8기는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모든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세대에게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 인재인 어린이를 위해 하남만의 특화된 어린이회관을 건립해 아동들의 놀이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지역내 24개교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을 배치하려 한다.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67개소까지 지속 확충하고 2025년까지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영·유아반에 매월 10만원씩 반별 운영비도 지원하며,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민간어린이집 원장까지 장기근속수당을 월 8~10만원 지원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TF팀을 신설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2000만원을 지원받아 (가칭)한홀중 개교를 위한 도시 관리계획 용역을 추진해 2025년에 준공할 예정으로, 광주하남교육청과 함께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적극 협의하고 있다.

하남지역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내 명문대 견학 프로그램인 캠퍼스 투어사업을 통해 9월 미사강변고 학생 40명 고려대 및 한양대 방문, 10월 감일고 학생 80명 고려대 방문, 11월 덕풍중 학생 965명이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5개 명문대 투어에 총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청년들의 취업 알선 등을 위해 청년일자리과신설 및 청년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청년명예시장제도입과 임신·출산·육아로 휴직한 경력단절 여성을 활용한 재능기부 인력풀을 운영할 예정이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민선 8기는 시정 중점가치로 시민중심 고품질 행정서비스구현을 목표로,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의 날, 이동시장제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초지일관 변치 않고 임기말까지 유지해 나가겠다.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힘을 합쳐주셔야 가능하고, 그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협치를 통해 하남시의 정책변화에 끊임없는 관심과 채찍을 부탁드리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저도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 시민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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