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신접종 좀 더 설득·독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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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접종 좀 더 설득·독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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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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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백신접종 좀 더 설득·독려해야. (CG=중앙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하루 7만 명대를 넘어서다 최근 5만여 명대로 낮아졌으나 그동안의 추이로 볼 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 202만여 명대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3배 가까운 7만여 명대로 갑자기 늘어나는 등 예측은커녕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자 수가 널을 뛰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런 가운데 계절은 개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의 초입이다. 겨울은 이 같은 호흡기 감염병 등이 유행할 경우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기 쉽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마저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최근 독감 예방주사 맞기를 적극 권장하고 코로나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성 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경각심 초기에 비해 느슨해진 탓인지 백신 접종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만 보더라도 지난 16일 기준 60세 이상의 2가 백신 예방접종률은 13.2%에 불과하다. 올해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이 77%인 것과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가 난다.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 예방 효과를 불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도 여럿 있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의료역량 상 코로나를 제대로 진료받을 가능성이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앞서 지적했듯 겨울철은 독감의 발호가 특히 심한 계절이다. 그렇다고 해서 병원이 코로나보다 독감 치료와 예방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을 줄일 수 없다.

따라서 방역당국의 당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개량 백신의 한 종류인 2가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2.6배 높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에서 승인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주간을 개량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국민들도 이를 믿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도 방침만 세울 것이 아니라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 국민적 정서가 백신의 효용과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국민상대 설명과 납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률 상승은 불신이 해소돼야 가능하며 그러기 위해선 주요 공직자들의 솔선수범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백신 안정성도 알리고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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