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에서 인기리에 진행 중인 파주예산정책연대의 ‘파주예산스쿨’이란 강의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의회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15명이 이 곳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본지가 보도한 포털(다음·네이버)에서 소식을 접하고, 조일출 박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파주예산정책연대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것이다. 이들(관악구의회 의원모임인 ‘주민제안 정책과제 연구단체’)의 방문 이유는 최근 ‘파주예산스쿨’과 ‘파주시민 정책토론회’ 등 대표적인 시민정책 소통 활동들을 어떻게 하면 주민 제안들을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방안을 현장 방문을 통해 찾기 위함이었다.

조일출 상임대표는 이날 파주예산정책연대는 ‘예산과 정책은 내 삶이다’는 모토로 창립된 시민모임이라며 ▲정책위 ▲교육위 ▲사회복지위 등 각 분과위별로 밀도있는 활동상을 세밀하게 소개했다. 구의원들은 매월 열리는 파주예산스쿨과 파주시민 정책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예산론’을 체득(體得)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파주예산스쿨은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닌, 실제 세입세출예산서를 작성해보고, 분석해보는 실전 전문가형 수업으로 온라인과 지역사회에서 선풍적(旋風的)인 화제가 되고 있다.

관악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윤 대표의원은 “주민제안 정책과제들을 구의정에 제대로 반영시키기 위해 현장 방문을 왔다”며 “파주예산정책연대 활동과 대안 제시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일출 상임대표는 “관악구의회 의원님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선출직 정치인과 깨어있는 시민의 출발점은 예산을 아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민 정책토론회’는 매월 지역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정책주제를 선정, 시민들과 함께 토론의 장을 갖는 자리다”며 ‘지난달 29일 토론회를 통해 파주시 최초로 예산효과성 측면에서 예산과 재정을 심도 있게 분석해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예산스쿨은 매주 한차례(수요일) 2시간씩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9일 ‘제1기 수여식‘에 현재 ’제2기 수강생‘들이 열공(熱工) 중이다. 파주예산스쿨은 100% 출석 시, ’예산분석전문위원 수여장‘을 부여해 지역의 ’경제 파수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파주예산스쿨은 다음 달 1일 ‘파주시 교육을 말하다’는 주제로 두 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