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 따른 경기침체 극복, 공약사업 '집중'
자족도시로의 성장, 정주여건 개선 '박차'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가 2023년도 예산안으로 총 9629억원을 편성하고, 예산 최종 심의를 위해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2022년 당초예산(8963억원)보다 666억원(7.4%) 증가한 규모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8667억원과 특별회계 962억원으로,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780억원, 세외수입 392억원, 지방교부세 2250억원, 조정교부금 805억원, 국·도비 보조금 3240억원, 잉여금 200억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시민생활 밀접분야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에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사업인 ▲교통난 해소와 주거밀집 지역의 도로망 구축 등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개설 사업(92억원) ▲보훈수당 확대(58억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건립(33억원) ▲한탄강 대표 축제 및 관광단지 육성(10억원)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3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각종 투자사업비를 시기별로 조정해 ▲주민안심마을 구현 ▲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주민숙원 사업 등 시민생활 밀접분야에 1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생활쓰레기 환경정화 통합운영(18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13억원)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10%) 보전 (7억원)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및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 구축(5억원) 등이다.
이번 포천시가 편성한 2023년도 총 9629억원의 예산안은 포천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숙원사항을 우선순위로 예산을 반영했다”면서 “의회와 협력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중심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