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중앙신문 | 이번 달에도 화성,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대학교,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귀농(퇴직)예정자들에 대한 강의를 다녀왔다.
매번 교육 시 마다 느끼는 점은 대부분의 수강자들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귀농 . 귀촌관련 정보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귀농지역 선정과 무슨 작목을 재배해야 하는지? 에 대한 정보욕구는 더욱 두드러진 현실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으로 귀농은 1만2875가구, 2만559명으로 전년보다 7.7% 정도 증가하였고 귀촌도 32만2508가구 47만5489명으로 1.6%정도 늘어 난 것으로 이러한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은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이 82.4세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수시대로 이어져 100세 시대로 도래 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제1차 베이비부머세대인 1955~63년생 712만 여명의 본격적인 은퇴 시작과 제2차 베이비부머 세대인 1968~74년생으로 이어 질 전망이고 보면 이러한 귀농 . 귀촌 증가 현상은 지속 될 것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 따라 필자가 33년간의 농촌지도직 경험과 퇴직 후 4년간 계속한 귀농컨설팅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알려주는 귀농귀촌 가이드, 성공하는 귀농인보다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란 책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정확한 귀농. 귀촌 정보를 얻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귀농·귀촌의 종합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종합센터을 활용하면 된다. 귀농상담을 비롯하여 귀농교육, 지원정책, 지방자치단체별 상세한 귀농정보가 총 망라되어 있다. 귀농·귀촌정보의 우선순위는 관련 교육이기에 교육정보를 살펴보면 금년부터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연령별, 유형별, 수준별로 맞춤식 교육 과정으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비롯하여 민간 기관에 위탁하는 공모교육은 귀농기초, 귀농중급, 귀농심화, 귀농생활로 구분하여 수준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장의 전문기술을 배우고 영농현장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는 현장실습교육은 전국 대표실습장 14개소와 지역품목실습장(농장형) 111개소 등 125개소가 운영되며 교육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운영 횟수를 보면 기본공통교육12회, 기본공통(청년)교육 4회, 소그룹강의 80회와 농업인력포털 온라인교육, 지자체별 귀농귀촌교육을 안내하고 있다. 필자도 오는 6월20일에 작목선택과 영농계획수립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둘째로 농사재배기술과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에 접속하여 작목별 재배(사양)기술, 농자재, 농업경영정보, 생활문화 등 농업 농촌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해당지역의 농업관련 정보를 활용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농산물 생산유통 관련정보는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을 활용하면 주요농작물의 생산유통정보와 수입 농산물 정보까지 활용 할 수 있으며 귀농관련 대학은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도 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한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퇴직하면 남은 인생은 일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100세 장수시대는 퇴직하고도 30~40년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일 없이 살기는 어려운 시기가 되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귀농인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귀농정보를 사전에 잘 알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