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주시의 통 큰 결정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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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주시의 통 큰 결정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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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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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여주시의 통 큰 결정 잘한 일이다. (CG=중앙신문)

경기도 여주시의 통 큰 결정으로 12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산단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지역 이기주의를 배제하고 국가 반도체 발전을 위한 여주시의 대승적 결단은 나라와 지역발전이라는 상생측면에서 매우 잘한 일이다.

정부와 여주시는 그동안 용인반도체클러스트 용수공급 계획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정부가 용인반도체클러스트 용수공급 취수지를 한강 여주보에 두겠다고 발표하면서도 7.2의 용수 관로가 지나가는 여주시와의 협의를 배제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적 배려나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에서 소외된 여주시는 강력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국가사업 명분을 구실로 지역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 한다며 주민들의 반발도 거셌다. 따라서 120조원 규모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트 사업은 마지막 단계이며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용수문제 해결이 안 돼 건설 난항을 겪어왔다.

여주시의 이번 결정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트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협약도 체결됨으로써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의힘, SK하이닉스, 여주시, LH 등은 국회에서 '여주시 상생 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참여기관은 그동안 여주시와 용수시설 구축과 관련 이견을 조율해 왔던 기관들이다. 그만큼 사업추진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후속 조치도 기대된다. 정부는 여주시와 상생을 위해 수도권 내 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 위한 규제를 개선하고 수질 보전 사업 지원 등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여주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여주산 쌀 소비 진작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 등을 계획 중이어서다. 기왕 여주시의 발전을 위해 마련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여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등과의 상생협력 MOU체결을 계기로 경기도의 여주시 개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져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8일 여주시청에서 개최된 경기도의 27000억원 규모 신산업 기술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전략합동회의 개최는 의미가 크다. 개발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투자유치방안이 논의 됐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 팔당유역 규제지역 등 각종 인허가와 환경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경기도 대표 낙후지역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여주시를 위해 정부 경기도 여주시가 앞으로도 상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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