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임록 광주시의장 “시민 뜻 받들어 ‘견제·균형·협력’ 대의기관 사명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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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임록 광주시의장 “시민 뜻 받들어 ‘견제·균형·협력’ 대의기관 사명에 충실할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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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집중 위해 무소속으로 의장 직무
여성의 강점 ‘섬세함’ 발휘… 경청할 것
선진의회 운영 위해 의원 전문성 강화
주요 간선도로 포화·기반 시설 부족 등

수도권 동남부권 철도 중심 도시 ‘거듭’
순환도로망 등 도로 분야에 ‘예산 투입’
“일 잘하는 의원으로 기억되는 것이 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일 위해 뛰겠다”
주임록 광주시의장이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로지 광주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광주시의회)
주임록 광주시의장이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로지 광주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광주시의회)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광주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력이라는 대의기관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광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민생현안은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서 해결방안을 찾고 시정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난 19일 만나 의정 방향과 주요 민생현안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의기관의 사명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밝힌 주 의장은 “민선8기를 맞은 이번 의회는 여러 가지로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법이 30년 만에 전면 개정되면서 독립된 인사권을 갖고 시민을 위해 봉사 해야 할 의무를 더욱 강하게 부여 받고 있다”면서 “의회가 구성되고 4개월 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의장 선출과정에서 의원간 갈등이 있었다. 그러자 주 의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의장을 감행하면서 갈등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대해 주 의장은 “의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 의회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에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게 맡겨준 의장의 권한과 임무를 정의롭고 공정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9대 시의회 슬로건은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의회’다. “품위있는 의회,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경청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로 주민과 함께 광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주 의장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공감력을 발휘해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회는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임을 강조하는 주임록 의장은 현장을 자주 찾고, 그 안서 해답을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시정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주 의장은 “올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한층 강화됐다. 제9대 의회 의원수가 1명 늘어난 총 11명으로 전보다 높아진 위상과 권한만큼 일하는 의회, 책임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감시와 선진의회 운영을 위해 초선의원뿐만 아니라 재선의원도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항상 연구하고 공부해서 변화와 혁신에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원들의 자치입법과 예산 심의, 감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도입할 수 있게 된 점을 들며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해서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집행부를 더욱 날카롭게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장이 지적하는 현안문제로는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할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도시의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것.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경강선 삼동~용인 구간과 지하철 8호선 분당~오포 구간 연장사업, GTX 신설사업을 국가철도망에 반영시키고, 수서-광주선, 위례~삼동 연장선 조기 완공 등을 꼽는다. 또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도로 확장, 43번·45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 국지도 57호선 입체교차로, 광주시 순환도로망 등 도로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아 교통 관련 예산편성을 대폭 확대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 의장은 지난 8대 의정활동 시절, 작은 민원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는 주민들의 평을 듣고 있다. 또 현장에서 늘 보이는 의원이라는 평가다.

“정치인에서 물러났을 때 시민들로부터 ‘가까이에서 힘이 됐던 의원, 똑 부러지게 일 잘했던 우리 동네 의원’으로 기억되는 것이 꿈”이라는 주 의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더 나은 삶, 새로운 내일을 위해 시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뛰겠다”고 주민들의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주임록 의장은 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하고 8대 광주시 의원에 당선돼 ‘광주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을 발의 하는등 왕성한 의회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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