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여는 세상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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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여는 세상 엿보기
  • 조용준 동남보건대 항공서비스과 겸임교수  mediacho39@hanmail.net
  • 승인 2022.11.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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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경기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조용준 동남보건대 항공서비스과 겸임교수

| 중앙신문=조용준 동남보건대 항공서비스과 겸임교수 | 유비쿼터스 멀티미디어 사회로 지칭되는 21세기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완전히 무너져 있다. 실제로 뉴미디어의 탄생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의 전달 및 지식공유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디지털 관광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여행 정보의 역할에 기대감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버전을 개발하여 텍스트 위주의 간단한 정보가 아닌, 멀티미디어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여행의 구성요소에 대해 더욱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뉴미디어는 작금의 코로나 시대와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관광적 동기유발 요인에 커다란 영향력을 동시에 행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뉴미디어의 혁신적 발달은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를 또 다른 공동체 사회로 유인하고, 지구화라는 전 세계의 복합 다면적인 현상들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보급, 정보통신기술, 대중 매체의 발달로 사람들은 여행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여행정보는 사람들의 여행 동기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다.

유선계 뉴미디어로 통하는 케이블 TV의 경우에도 관광채널 프로그램 공급자들이 많은 관광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 인터넷망을 통한 랜선 여행도 주목할 만한 동기유발 요인이다. 이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뉴미디어가 관광분야를 지배하고 있음을 암시해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디어는 미디어일 뿐이다. 실질적 관광에는 진실이 있고, 철학이 있고, 인류의 이상을 실현케 하는 문화가 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미디어의 혁신적 발달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관광의 속성상 뉴미디어가 모든 것을 다 표현해 낼 수는 없다.

수용자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의한 반응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접 체험은 절대로 포지셔닝 전략으로 다가 설 수 없다. 관광은 무릇 실체를 통한 인간과 인간, 자연,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동화되고 함께 호흡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금의 현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뉴미디어를 통한 세상 엿보기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관광경쟁력을 뒤로 한 채 접근하자는 얘기는 더욱더 아니다. 관광의 속성 상 미디어의 역할도 한계가 있으며,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미디어는 미디어가 갖고 있는 사명적 요소를 최대한 살려 메시지의 가치성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관광의 광의적 개념에서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재로 접근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창출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소양적 의미에 사고가 자연스럽게 학습될 수 있도록 기획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 2800만 이상의 관광인이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관광대열에 합류하고 있었다.

관광에도 에티켓이 있으며, 관광예절을 비롯해 중심과 노선이 존재하고 있다.

이제 여가의 하나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국제관광의 매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정보와 프로그램도 좋겠지만 기본적 관광인의 자세와 관광헌장에 입각해 기획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작 활용돼 정말로 상호간의 이해와 예절 그리고 이념적 분쟁에 기여할 수 있는 뉴미디어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조용준 동남보건대 항공서비스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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