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직원 교육과 지도점검 등 한층 강화
민원 접수 시, 관련 영상 종결 때까지 보관
내년에 공공형 어린이집 2곳 확대···총 22곳
노후 어린이집 4곳 16억5천만원 들여 수리
김경일 시장, “국공립어린이집 꾸준히 확대”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어린이들의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의 시설을 확대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대책’을 수립, 아동학대 신고 시, 여성가족과, 보육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토록 하는 등 보육교직원 교육과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도 명확히 해 원장 등 보육교직원이 신고 의무자임을 고지해 피해자 등이 요청할 경우 신고토록 하고, 아동학대 민원 접수 시, 관련 영상을 법정 의무보관기관 60일 이후에도 최종 민원 종결 때까지 보관케 해 CCTV 영상정보 자체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집 운영자의 책임성을 강화토록 했다.
이어 9월엔 ‘파주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까지 보호지원 대상으로 확대해 아동학대 판단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상담, 심리적 치료 등 심리지원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운영도 명문화해 시가 적극 대응토록 하고,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확충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시의 내년 어린이집 확충 계획에 따르면 동패동 A31블록 등 총 6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립할 복안이다. 이로 인해 시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45곳으로 증가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도 올해 19.4%(10월 현재)에서 내년 말쯤엔 23.1%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곳을 더 확대키로 함에 따라 시의 전체 공공형 어린이집은 22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노후된 어린이집 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올해 3곳에 이어 내년엔 4곳이 공모에 선정돼 총 16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노력과 함께 신고 건에 대해선 적극적인 조사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