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검찰 ‘이재명 기소’ 어려울 것…명확치 않는 일로 ‘흔드는 일 없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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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검찰 ‘이재명 기소’ 어려울 것…명확치 않는 일로 ‘흔드는 일 없을 터’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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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도 없는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당사 잦은 출입은 욕보이려는 ‘정치쇼’

정부의 이태원 참사 태도 잔인·냉소적
대통령 야당 윽박지르기 ‘비극의 원인’
국힘 ‘國調’ 반대는 진상 규명 막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당 우상호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공소장에) 대선 자금으로 규정하는 순간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설같은 바람이 담겨있는 것 같다"며 "사실 관계가 명확치 않은 일로 대표를 흔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날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선 "정진상 씨는 거기에 책상도 사무실도 없는 데, 그런 곳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민주당사로 자꾸 들어오시는 것은 완전히 민주당을 욕보이려는 정치 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태도와 관련, "정권의 분위기란 것은 결국 대통령으로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실, 장관, 당, 이렇게 전파가 되지 않느냐"며 "야당 의원을 힐난하는 장관, 야당 의원의 발언을 비웃는 수석들, 그게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이 정부의 태도"라며 참 잔인하면서도 냉소적이고, 비열하다"고 혹평했다.

우 의원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해 같이 대화하고 타협해 가는 모습이 아니라, 밀어붙이고 윽박지르고 괴롭히는 것을 선호하는 대통령의 태도가 이 비극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3당이 전날 제출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잘못만 규명하자는 것은 전체적인 진상을 은폐하는 일"이라며 "국회가 진상을 규명해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 의원은 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를 반대하는 여당은 대단히 정략적이고, 비판받을 만하다"며 "슬픔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선 안 되지만, 그 슬픔을 이용해 진상 규명을 막는 것은 더 나쁜 짓"이라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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