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지사·인천시장 국비확보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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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지사·인천시장 국비확보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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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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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경기지사·인천시장 국비확보 힘내라.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도민과 인천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 중 하나가 지역 발전을 담보하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주민 지원 사업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부분 국비로 지원되며 이 같은 예산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도 갈린다. 자치단체장들이 사활을 걸고 국비를 확보 하려는 이유다.

국회 여야 예결위원들의 내년도 예산심사가 한창인 요즘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이 연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스킨십도 넓히고 있다. 또한 여·야 당직자도 만나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건의하면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의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도의 국비지원을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하여, 군포 이학영, 파주을 박정, 화성병 권칠승, 안산 단원갑 고영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내년도 10개 국비건의 사업으로 국비 44791억원을 정부에 요청 한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7786억원을 감액한 37005억원짜리 안을 국회로 넘겼다. 도는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 1904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1043억원, 기타 SOC 사업 35279억원 등을 요구했고, 이 중 지역화폐 발행지원과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액은 전액 삭감했다. 김 지사는 이를 되살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내년도 인천지역 국비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이다. 유 시장은 지난 928일 국회를 방문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비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8일 다시 한번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시 내년도 국고보조금은 총 4964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 인천시는 당초 2023년도 국고보조금 목표액(45000억원)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국회에서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경기 인천시민의 살림 규모를 넉넉히 하기 위해 열일제치고 뛰는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미지수지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오는 122일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더욱 힘을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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