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豆滿江)의 어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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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豆滿江)의 어원을 아십니까?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wsk5881@naver.com
  • 승인 2022.11.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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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 중앙신문=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 두만강(豆滿江)이란 명칭은 콩을 나르는 배로 항상 있던 강()’이란 데서 지어 진 이름 이라고 한다. ()한국농경문화원 중앙교육원장이며 온생명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인술 박사가 쓴하늘에 길을 묻다.’ 란 책에 소개된 글 이다. 콩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반증이란다. 그래서 나는 강의 시 종종 이런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가 콩의 원산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콩의 종류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두의 원산지는 아시아 동부 특히 만주가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으며, 콩 가운데 가장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식용 콩이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무렵부터 재배되었고, 18세기에 독일을 거쳐 유럽에 전해졌으며, 미국에는 19세기 초반에 전파됐다. 대두를 가공하여 두부, 된장, 식용유 등을 만들고, 한국에서는 싹을 길러 콩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콩의 약 70%가 대두이다.

고품질 콩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제때 수확, 수확 후 관리, 수확기 전후 재배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콩 건조 시에는 적정 수분 함량을 지켜야 변질을 막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본격적인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고품질 콩을 얻기 위한 수확 전후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콩 수확 적기는 콩 잎이 모두 떨어지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며 꼬투리의 80~90%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가 수확 적기다. 제때에 수확해야 이듬해 파종 시 발아율이 좋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제때 수확 시는 발아율이 95.8%정도이고, 20일정도 지연 수확 시는 발아율이 91.3%, 40일 정도 지연 시는 발아율이 87.5% 정도로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수확 시 탈립률도 제때 수확 시는 0.1%정도인 반면, 20일정도 지연 시는 5.0%, 40일정도 지연 시는 9.4%정도로 높아진다고 한다.

이렇듯 적기 수확을 하지 않으면 종자의 싹트는 비율(발아율)이 낮아지고 콩깍지에서 알이 떨어지는 탈립률이 높아져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비가 내릴 때 콩을 베어 노지에 널어놓거나 쌓아두면 식물체가 썩기 때문에 비가 그치고 식물체가 충분히 마른 뒤 수확해야 한다.

콩 수확 방법은 일반적으로 재배 면적에 따라 수확 방법이 달라진다. 재배면적이 10a 내외면 농작업 인력을 활용하고, 30a 내외면 예취기(바인더), 1ha 이상은 콤바인을 사용해 수확한다.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꼬투리 수분이 많을 때 베어내 2~3일 정도 햇빛에서 말린 후 콩알떨기(탈곡) 하는 것이 좋다. 콤바인은 이슬이 내려 꼬투리에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아침과 저녁 시간은 피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수확해야 한다. 수분이 많으면 곰팡이 나 세균에 쉽게 감염돼 꼬투리 오염률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확 후 건전 종자 고르기를 해야 한다. 수확기 병해충에 감염된 종자는 다음 해에 전염원이 되거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건전한 종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든 종자는 대부분 색이 변해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라병에 감염된 종자는 알이 오그라들거나 길게 늘어져 금이 가고 부분적으로 희끗희끗 하게 색이 변한다. 자주무늬병에 걸리면 알이 자주색으로 변해 품질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노린재와 콩꼬투리혹파리 피해가 발생하면 알이 차지 않고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한다. 병해충 피해가 발생해 손상된 콩알이 많이 보이면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선별기(정선기)를 사용해 건전 종자를 골라내도록 한다.

수확한 콩은 수분 함량을 14% 내외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나 저장고에 저장한다. 햇볕에서는 1, 그늘에서는 3일가량 말리는 것이 좋다. 비가 올 때는 시설 안에서 콩을 균일하게 깔아 말린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급속히 말리면 콩알의 미세구조가 거칠어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30이하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금년 힘들게 지은 콩 농사를 알뜰하게 수확해 가을걷이를 잘 마무리 하자.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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